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단 편집) === 8강전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전 - 3:5 패 === ||<-3>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파일:1966 FIFA World Cup Official logo.png|width=80]]]][br]'''{{{#1c1b21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8강 제4경기[br]1966년 7월 23일 15:00(UTC+0)}}}''' || ||<-3> '''{{{#000000 [[구디슨 파크|{{{#000000 구디슨 파크}}}]] ([[영국|{{{#000000 영국}}}]], [[리버풀|{{{#000000 리버풀}}}]])}}}''' || ||<-3> '''{{{#000 주심:}}}''' [[메나헴 아슈케나지|{{{#000 '''메나헴 아슈케나지'''}}}]] '''[[이스라엘|{{{#000 (이스라엘)}}}]]''' || || [[파일:북한 국기.svg|height=100px]] ||<|2> '''{{{+5 3 : 5}}}''' || [[파일:포르투갈 국기.svg|height=100px]] || || '''{{{#f00 북한}}}''' || '''{{{#ffe927 포르투갈}}}''' || || '''{{{#000 1′}}}[* 공식 기록은 '''23초'''이다.] [[박승진(북한)|{{{#000 박승진}}}]]'''[br]'''{{{#000 21′}}} [[리동운|{{{#000 리동운}}}]]'''[br]'''{{{#000 22′}}} [[양성국|{{{#000 양성국}}}]]''' || '''득점자''' || '''{{{#000 27', 42'}}}''''''[[페널티킥|{{{#00f (PK)}}}]]''''''{{{#000 ,56', 59'}}}''''''[[페널티킥|{{{#00f (PK)}}}]]''' '''[[에우제비우|{{{#000 에우제비우}}}]]'''[br]'''{{{#000 78′}}} [[주제 아우구스토|{{{#000 주제 아우구스토}}}]]''' || ||<-3> '''{{{#090 관중: 40,248명}}}''' || 북한의 8강전 상대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 역시 북한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나라였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조별리그에서 축구 황제 [[펠레]]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3:1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다.[* 물론 브라질의 [[광탈]]을 기원한 주최 측의 농간도 한몫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 정부는 8강 진출 시 선수들에게 두당 1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이 보너스에 눈이 멀어있었고, '한 조각의 양심도 없는 남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포르투갈 수비수 모라이스는 펠레의 다리를 아작내다시피 했다. 그럼에도 주심은 그런 모라이스의 파울을 관대하게 넘어갔다.] 북한 역시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팀이었다. 즉 이 경기는 이 대회 돌풍 팀들끼리의 대결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북한이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이겼다고 하더라도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보다는 처진다고 봤다. 그래서 경기 전 예상으로는 북한이 2점 차 정도로만 지면 엄청 잘 한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북한을 열렬히 응원했던 미들즈브러 시민 수천 명은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버스를 대절해 리버풀까지 원정 응원을 갔다고 한다. 이렇게 북한과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놓고 벌인 운명의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불과 23초 만에 림승휘의 킬 패스를 받은 박승진이 기습적인 왼발 대포알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게 그대로 골로 들어가며 예상을 깨고 북한이 1:0으로 앞서갔다. 박승진의 선제골이 워낙 기습적으로 들어갔기에 포르투갈 선수들은 [[스턴건]]을 맞은 듯 얼이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들어가자 북한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상승했고 신바람이 난 듯 포르투갈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며 신들린 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전반 21분, 포르투갈의 좌측 진영을 쇄도하던 레프트윙 양성국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그만 포르투갈의 주제 페레이라 골키퍼가 치명적인 펀칭 미스를 범해 오른쪽으로 볼이 흘렀고 이 흐른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로 쇄도한 리동운이 왼발로 제기차기 하듯이 받아 차 넣었다. 그렇게 북한이 2:0으로 앞서갔다. 관중들은 일제히 "We want three!(우리는 3번째 골을 원한다!)"라며 북한을 소리 높여 응원했다. 그리고 북한은 그런 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1분 후인 전반 22분에 양성국이 중거리 슛으로 또 1골을 터뜨리며 3:0으로 크게 앞서갔다. 관중들은 일제히 "Korea!"를 외치며 크게 열광했다. 점수를 따라잡거나 뒤집기 극히 어렵다는 3골 차까지 점수가 벌어진 것이다. 이제 모든 이들이 북한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여겼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북한은 아시아 팀 최초로 4강에 올라 영국 축구의 성지라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국이자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와 맞붙게 된다. 이렇게 북한의 웸블리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흑표범]] [[에우제비우]]가 버티고 있었다. 전반 중반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에우제비우는 북한에게 0:3으로 뒤지며 그로기 상태에 몰리자 비로소 힘을 내기 시작했다. 3골 차로 앞선 북한은 점점 승리에 도취된 듯 라인이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에우제비우는 흑표범이라는 별명답게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7분, 북한 수비의 허점을 틈 타 에우제비우가 기습적인 만회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은 3:1로 우선 1점을 따라붙었다. 에우제비우는 골 셀레브레이션도 마다하고 직접 볼을 센터 서클까지 들고 오며 조금이라도 빨리 경기를 재개하려고 애썼다. 그리고 전반 42분에 북한의 주장 신영규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킥커로 나선 에우제비우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은 다시 점수를 따라붙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북한이 3:2로 앞선 채로 끝이 났다. 북한으로선 수비를 강화해 시간을 끌고 잠그기에 돌입해야 했지만, 국제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북한 선수들은 지능적으로 시간을 질질 끄는 방법을 전혀 몰랐고 무리하게 계속 뛰면서 라인이 점점 흐트러졌다. 후반전이 되자 북한 선수들의 주력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북한 선수들의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자 에우제비우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에우제비우는 후반 11분에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해 승부를 다시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따라잡기 어렵다는 3골 차 점수를 기어이 따라잡은 것이다. 35분 만에 3골 차 리드가 따라 잡히자 북한도 더 이상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북한은 다시 포르투갈을 향해 반격을 가했으나 이미 페이스가 떨어진 그들은 전반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3분 후 페널티 에어리어를 쇄도해 들어오던 에우제비우를 북한 수비수 림중선이 슬라이딩 태클로 쓰러뜨리며 또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전까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으로 골문을 잘 지킨 북한 골키퍼 리찬명이었지만 그는 키가 170cm에 불과한 단신이어서 상단으로 오는 볼에 취약했다. 노련한 에우제비우는 정확히 골대 상단을 뚫는 슈팅으로 리찬명과의 두 번째 1:1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홀로 4골을 터뜨리는 원맨 쇼를 보인 끝에 승부를 기어이 4:3으로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33분, 코너킥 찬스에서 주제 아우구스토가 굿바이 헤더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5:3으로 벌렸고 그렇게 경기는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포르투갈의 극적인 5:3 역전승으로 끝이나며 8강 8위로 마감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북한 선수들은 허탈함을 금치 못했으나, 영국 관중들은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올랐고 또 [[펠레]]가 이끄는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을 3골 차로 리드하며 선전한 북한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맹활약을 했던 박두익은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북한이 워낙 괴이한 집단이다보니 정치적 숙청을 당했다는 루머가 여러 루트에서 꾸준히 나왔었는데 2002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천리마축구단]]을 통해 여전히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북한 정권의 고위층으로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